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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야당 단독 상임위 불참…단독 처리 법안 재의요구 건의"

입력 2024-06-12 14:22 수정 2024-06-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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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야당 단독으로 개최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상임위는 원초적으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기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 없이 진행되는,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는 상임위에서 결정되는 어떠한 법안들도 동의할 수 없다"며 "그런 법안들이 폭주해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직도 수락하지 않을 것인지' 묻자 추 원내대표는 "관련해서 어떤 말씀도 드린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도 "반쪽 의장이 만들어낸 반쪽 국회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시작했다"며 "지금 민주당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의회 독재의 마약을 맞은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거에 비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가 많다고 하지만 이는 거대 야당 민주당의 일방 강행 처리 의회 독주의 결과물"이라면서 "재의요구 건수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채상병특검법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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