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북 부안 지진 중대본 비상1단계…"건물 흔들려 비명 질러" 신고 213건

입력 2024-06-12 09:50 수정 2024-06-12 09: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진 발생 CCTV 〈영상=ITS 국가교통정보센터〉

지진 발생 CCTV 〈영상=ITS 국가교통정보센터〉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오늘(12일) 아침 8시 35분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지진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됩니다.

앞서 이날 아침 8시 26분쯤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50분 기준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총 213건입니다.

각각 서울 2건, 부산 2건, 광주 14건, 대전 14건, 세종 9건, 경기 23건, 강원 1건, 충북 24건, 충남 27건, 전북 77건, 전남 13건, 경북 2건, 창원 5건이 접수됐습니다.

소방의 현장 출동은 총 3건입니다. 모두 벽과 유리창 등에 금이 갔다는 신고였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 약 1년 만입니다.

SNS에는 "천둥 치는 소리도 함께 10여초 이상 흔들렸는데, 절로 비명이 나왔다.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린다" "머리를 감는데 갑자기 집이 흔들리고 쿵하는 소리가 났다. 근처에 중장비로 일하다 큰 물건을 떨어트렸나 싶었는데, 쿵소리 이후에도 계속 집이 흔들리다가 멈췄다" "우석대 본관 건물이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23층 건물이 흔들리다니..."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