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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구글 맵스…'독도' 쳤더니 일본 쓰시마 공항이?

입력 2024-06-11 15:24 수정 2024-06-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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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지도 서비스 '구글 맵스'가 독도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 맵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독도'를 검색 후 한 칸 띄어쓰기를 하면 연관 리스트에 '독도 공항'이 나옵니다.

위치를 보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쓰시마 공항이 뜹니다.

〈영상=장연제 기자〉

〈영상=장연제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알리며 "구글 지도에서 어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독도에는 공항이 없다. '독도 공항'이라는 항목 자체가 들어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클릭하면 '쓰시마 공항'으로 안내하는 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특히 구글 맵스는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는 점도 큰 문제"라면서 "'리앙크루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용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 교수는 "'독도 공항' 항목을 없애고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와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에 대한 항의 메일을 또 보낼 예정"이라며 "끝까지 한번 해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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