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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중대장' 늦은 입건 논란...'잊지 않았다' 청원 3만명 돌파
입력 2024-06-11 11:08
수정 2024-06-11 11:08
경찰, 사건 18일 만에 중대장 입건
소환 날짜는 공개 안 해
'재발 방지' 국회 청원 3만 명 돌파
육군 "중대장, 현재 영내 별도 공간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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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18일 만에 중대장 입건
소환 날짜는 공개 안 해
'재발 방지' 국회 청원 3만 명 돌파
육군 "중대장, 현재 영내 별도 공간 대기 중"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입대 9일 만에 군기훈련을 받다 훈련병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주가 지나도록 '얼차려 지시' 중대장을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 수사에 의구심이 커지던 상황. '배후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까지 온라인에서 점차 퍼졌습니다.(
참고기사: 어제 JTBC 〈뉴스들어가혁〉 보도
) 이런 까닭일까요? 경찰이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다 쓰러진지 18일 만인 어제(10일)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정식 입건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입니다. 강원경찰청은 이들에 대해 출석도 요구했는데, 구체적인 소환 통보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잊지 않았다" 청원 3만명 돌파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와 함께 '영일만 석유', '국회 원구성 협상' 등 다른 사안 보도가 도드라지면서 훈련병 순직 사건은 점차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잊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 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과 법 제정에 관한 청원' 게시물에는 오전 11시 현재 3만2천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다음달 7일 마감인 이 청원은 조만간 청원 성립 요건인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캡쳐
◇ 육군 "중대장, 영내 별도 공간 대기중"
중대장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 10일 JTBC 〈뉴스들어가혁〉과의 통화에서 "중대장이 사건 초기 휴가를 내고 고향집으로 머물게 된 것은 2차 사고 예방 차원이었고, 지금은 신병교육대대와 분리된 장소에서 대기하면서 경찰 소환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얼차려 훈련병 순직 사건'과 그에 따르는 경찰 수사 늑장 논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영상 보시고 댓글로 의견 달아주세요!
■
「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
취재
이가혁 / 밀착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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