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첫 폭염특보가 영남지역에 내려졌습니다.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4.3도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진짜 여름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땅에서는 아지랑이가 이글이글 피어오릅니다.
양산, 모자, 나무 그늘 등 태양을 피하려고 온갖 방법을 찾아봅니다.
[박소담 박소해/대구 다사읍 : {선크림도 안 발라서 다 타버릴 것 같고 너무 더운 것 같아요.} 한동안은 밖에 잘 못 나갈 것 같습니다.]
오늘(10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34.3도까지 오른 경북 경주 황성동과 경기 여주 금사면입니다.
경북 김천 34.1도, 대구도 33.4도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랐습니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이틀 넘게 갈 때 내려지는데 이번 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이윤정/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 : 금요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당분간 폭염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면 구급대원들도 바빠집니다.
얼음조끼와 포도당 등이 있는 폭염 대비 구급함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지난해에만 32명이 온열질환 추정으로 숨졌습니다.
노약자는 한낮에 바깥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탁상균/대구동부소방서 구급대 : 저녁쯤에 밖에서 활동하시는 게 좋고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될 수 있으면 실내에 계시고…]
피치 못해 나와야 한다면 그늘에서 충분히 쉬면서 물 자주 마셔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