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학부모의 인종차별적 행동이 논란입니다.
학생이 교사들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학부모가 단상에 뛰어들었는데요.
이름이 불리자 학생들이 교사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그런데 여학생의 차례가 되자 한 백인 남성이 단상으로 올라오더니 흑인 교사를 끌어냈습니다.
주변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이 남성은 학생의 아버지였고 "내 딸이 그를 만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교육감을 밀어낸 겁니다.
[레이니 브릭스/교육감 : 저한테 다가오지 마세요!]
온라인에선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주의회의 하원의원인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은 "누구도 이런 인종차별을 견뎌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5년 전 이 학교는 나치 경례를 하는 학생들의 사진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당시 사진도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엑스 'jules_su' 'FrancescaHongWI'· 유튜브 'MAX TV - BARA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