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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수지 "눈빛 좋은 박보검, 많이 의지했고 큰 힘 됐다"

입력 2024-06-04 14:10

오는 5일 개봉 앞둔 영화 '원더랜드' 수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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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개봉 앞둔 영화 '원더랜드' 수지 인터뷰

〈사진=매지니먼트 숲,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매지니먼트 숲,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수지가 박보검과 로맨스 호흡 맞춘 소감을 전했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주연 배우 수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수지는 '원더랜드'를 통해 박보검과 사내 커플로 변신했다.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원더랜드' 서비스로 복원한 정인 역을 연기한 수지는 "저희가 진짜 촬영 당시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이 '둘이 잘 논다'고 할 정도로 잘 놀았다. 아무래도 둘이 옛날에 좋았었던 순간들을 찍다 보니 반말도 해야 됐고 장난치면서 놀렸다. 이런 관계성을 표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 대기할 때도 춤추면서 놀았다. 공간의 소품들을 이용해서 몸짓 같은 걸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많다"고 회상했다.

또한 SNS에 업로드한 태주의 글 관련 "촬영할 때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 대본에 있는 정보를 토대로 관계성은 이랬을 것 같고, 제가 납득하고 싶어서 상상하며 썼다. 김태용 감독에게 보여드렸는데, 김태용 감독도 좋아하더라. 인터뷰 형식으로 촬영도 했는데 영화에 나오지 않았다. 그런 과정들이 쌓여서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었다. 그런 글로 인해서 (대중들이) 더 몰입된다고 한 것만으로 감사드린다. 우리의 케미스트리를 예쁘게 봐 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그만큼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MC로 만났을 때는 그냥 정말 이렇다 할 건 없고 (시상식을) 할 때마다 떨리는데 세 분과 (감정을) 나누면서 든든한 동료 느낌이었다면 연기로 박보검을 만났을 때 눈빛 보고 영향을 받은 적이 많다, (박보검은) 눈빛이 되게 좋은 배우다. 사람으로서 봤을 때 단단하게 느껴졌다. 배려심이 많고 그런 것도 있지만 강한 사람 같더라. 촬영하면서 많이 의지했고 힘이 됐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수지는 박보검과의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동반 출연도 떠올리며 "박보검이 뮤지컬을 초대해 줘서 갔는데 이분은 정말 음악적 재능도 많은 사람이구나 싶더라. 뮤지컬 보고 놀랐다. (무대) 준비할 때도 박보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더라. 박보검과 무대에 설 기회가 다신 없을 수 있지 않나. '좋은 추억을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에 좋았다. 준비 기간은 거의 없었다. 둘 다 촬영 중이다. 짧게 협주하고 리허설을 했다"고 털어놨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중한 인연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상상력이 더해진 감성 영화 탄생을 예고한다. 오는 5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매니지먼트 숲,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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