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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동행으로 '전용기' 변경…타지마할 일정도 추가"

입력 2024-06-04 08:11 수정 2024-06-19 19:28

국민의힘 박수영 "문재인 정부의 '셀프 초청'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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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영 "문재인 정부의 '셀프 초청' 뒷받침"

[앵커]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외유성'이었다며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당시 김 여사 방문이 결정된 이후 없던 타지마할 일정이 추가됐고 출장 비용도 늘어났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물타기'하는 거라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10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교부에 보낸 공문입니다.

당시 문체부는 '도종환' 장관의 인도 방문에 협조를 요청한다며 뉴델리, 아요디아 방문 일정과 민간 항공기 편명을 명시했습니다.

그런데 출장 이틀 전 작성된 공문에서는 '전용기'로 편명이 변경됐고, 러크나우 지역 일정이 추가 됐습니다.

그사이 인도 총리의 초청장을 받고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결정된 겁니다.

또 김정숙 여사의 출장 마지막 날 타지마할 일정이 더해지면서 아그라 경유 일정도 추가됐고, 결국 소요 예산도 2천만 원가량 더 늘었다고 했습니다.

공문을 공개한 박수영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 정부 측 초청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셀프 초청'이라는 걸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은 김 여사가 '장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을 한 것도 당초 '영부인의 단독 외교'라고 했던 주장과 다르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윤건영 의원은 "당시 문체부와 영부인 행사 투 트랙으로 진행됐었다"면서 "공식 단장은 정부 공식 지위에 있는 장관이 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정숙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혈세로 버킷리스트 관광을 위해 셀프 초청에 나선 정황, 당초보다 15배의 혈세를 투입하고…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입니다.]

야당은 정쟁용 특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뭐 100% 정쟁용이라고 생각하고요. 첫 번째는 채 해병 특검에 대한 물타기다. 그리고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 방탄용 특검이다.]

[자료제공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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