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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서 욱일기 인정 요구"

입력 2024-06-02 17:49 수정 2024-06-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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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5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 대책에 합의한 회담에서 일본 측이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형상 자위함기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은 이번 회담에서 자위함기 게양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달라고 한국 측에 요구해 회담의 막판 쟁점이 됐습니다. 그러나 한국 측이 합의 보류까지 거론하며 반발해 합의 사항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954년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자위대 선박은 자위함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모양이라 양국 간 갈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2018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한국 해군 주최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를 초청하면서 욱일기 말고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달아달라고 요구했었는데, 일본은 이에 반발해 불참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5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한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은 자위함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당시 한국 국방부는 국제적인 관례라는 입장을 보이며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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