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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명품백 전달' 현장에 목격자 있었다…'코바나' 출신 2명 동석

입력 2024-05-30 19:05

최 목사 측 "현충원 안장 부탁하자 대통령실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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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 측 "현충원 안장 부탁하자 대통령실 움직여"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입니다. 최재영 목사가 명품백을 들고 김 여사를 찾았을 때, 김 여사의 측근 두 명이 현장에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영상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과거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도 동행했다가 논란이 일었던 바로 그 인물들입니다. 최 목사 측은 화장품을 줄 때도 두 사람이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이 이들 역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2022년 9월 13일에 찍힌 모습입니다.

김 여사의 어깨 뒤로 여성이 서 있습니다.

옆으로 쟁반을 든 또다른 사람도 보입니다.

각각 유모씨와 정모씨로 김 여사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검찰에 제출된 원본 영상에는 두 사람 모습이 담겼습니다.

둘은 2022년 6월 13일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도 함께 갔습니다.

'지인 동행'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목사 측은 같은 달 김 여사에게 화장품을 줄 때도 두 사람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목사가 방문 때마다 두 사람이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검찰 조사는 불가피합니다.

김 여사가 명품백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 목사 측은 김 여사에게 전 미국연방하원 의원인 김창준씨의 현충원 안장을 부탁하자 대통령실 조모 과장이 연락을 해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보훈처 직원의 연락처를 알려줬고 접촉까지 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 목사 측은 이들과의 통화 녹음파일을 내일(31일) 두번째 조사 때 낼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직원이 움직인 단서인 만큼 직무관련성 수사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최 목사에게 명품백과 카메라를 제공한 뒤 그 영상을 공개해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소환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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