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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인 "버닝썬서 샴페인 두잔에 필름 끊겨…승리가 DJ"

입력 2024-05-30 12:45 수정 2024-05-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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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 씨가 공개한 2018년 클럽 '버닝썬' 방문 당시 사진. 정씨는 당시 DJ가 승리였다고 주장했다. 〈사진=정씨 스레드〉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 씨가 공개한 2018년 클럽 '버닝썬' 방문 당시 사진. 정씨는 당시 DJ가 승리였다고 주장했다. 〈사진=정씨 스레드〉

홍콩의 한 인플루언서가 과거 한국 클럽 '버닝썬'에서 겪은 피해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홍콩의 인플루언서 정금령 씨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2018년 클럽 버닝썬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과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정씨는 "최근 BBC에서 버닝썬 사건의 내막을 공개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등골이 오싹해졌다"며 자신이 겪었던 일을 털어놨습니다.

정씨는 2018년 당시 남자친구를 따라 '버닝썬'을 찾았는데, 그날 승리가 DJ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럽 안에는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고 합니다.

마약을 한 사람들이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혀를 깨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런 이유를 알게 된 정씨는 지인에게 '경찰이 왜 잡아가지 않느냐'고 물었고, 지인은 "이런 클럽들은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에 경찰이 눈감아준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정씨는 또 당시 버닝썬에서 샴페인 두 잔을 마셨다가 필름이 끊겼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며 "혹시 약을 탄 것은 아닌지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우리 일행은 곧바로 클럽을 벗어났고, 경찰에 지갑 분실 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씨는 "이 경험 때문에 한국 여행을 가는 홍콩 친구들에게 강남 클럽에 가지 말라고 한다"며 "내 경험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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