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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표' 공언했던 국민의힘 의원 5명…뚜껑 열어보니 '예상 밖'

입력 2024-05-28 19:06 수정 2024-05-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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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오늘(28일) 표결 결과 때문에 찬성표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말 찬성표 던진 거 맞느냐는 말도 나옵니다.

왜 그런지, 류정화 기자 보도 보시고 스튜디오에서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법에 공개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혔던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5명입니다.

가장 늦게 공개입장을 밝힌 김근태 의원은 오늘 오전 본회의 직전에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김근태/국민의힘 의원 : 결국 우리 정부·여당은 채상병 사건의 과정 속에서 유족을 진정으로 위로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을 납득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이후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습니다.

실제 '가결' 표는 출석한 범야권 의원 수와 같은 179표였습니다.

4개의 무효표가 범야권에서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찬성을 예고한 국민의힘 의원 5명 중 1명이 변심을 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탈표'를 공언했던 5명의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헌법기관의 한 사람으로서 제 소신에 따라서 투표하겠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의원 : 야당의 정치적 주장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도록 우리가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좋겠다. 제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여권의 '표 단속'이 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 이탈표가 있을 경우 리더십 약화를 우려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왜 이 특검법이 부당한지 등에 관해서 총의를 모아서 당론으로 결정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정확한 표 계산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오히려 야당에서 특검을 반대한 '이탈표'가 최소 1표 이상 나온 걸로 분석했고, 민주당에선 '찬성'을 공언했던 의원 중 일부가 반대로 돌아선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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