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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경찰총장' 복귀 논란 확산…경찰, 대기성 자리로 발령

입력 2024-05-28 17:41 수정 2024-05-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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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사진=연합뉴스〉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사진=연합뉴스〉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오늘(28일) 윤 총경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냈습니다. 이 자리는 보통 파견에서 복귀한 뒤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 인사들이 대기하는 자리입니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 중 가수 승리 등 연예인들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부르며 유착 의혹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후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좌천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 BBC방송의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공개되면서 윤 총경이 지난 2월부터 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송파서는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전국 15곳 중심 경찰서 중 하나입니다. 범죄예방대응과는 최근 흉기난동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안전과와 112상황실을 합쳐 새로 만든 조직입니다.

윤 총경은 2019년 승리 등이 운영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녹원씨엔아이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법원은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2021년 9월 윤 총경에게 벌금 2000만원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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