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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탈당설…황우여 "만나면 꿈도 꾸지 마시라 할 것"

입력 2024-05-28 11:34 수정 2024-05-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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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대통령을 만날 일이 있으면 그런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가 될 경우 윤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는 정치권 관측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탈당 얘기가 나오면) 앞장서서 반대했다"며 "그건 정치의 후퇴다. 정상적인 정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다면 제 임기 내에서 반대한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은 "한 몸으로 가야 하는 게 우리 헌법의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전혀 그럴 분이 아니다"라며 "홍 시장이 경고성으로 정신 차리자 하는 말로 받아야지, 사실의 문제로 보면 안 된다.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인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설에 일부 비판도 있다는 질문에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표가 선출되면 그 대표는 개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당무를 보는 당의 대표"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도 잘 인식할 거고, 거기에 대한 마땅히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한 전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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