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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해상에서 파편으로 탐지"

입력 2024-05-27 23:26 수정 2024-05-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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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7일 오후 10시 44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발사체는 2분 뒤인 "10시 46분경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되었다"며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NHK도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발사체가 "레이더에서 사라져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NHK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까만 하늘에 불길과 함께 이동하는 물체가 포착된 영상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위성 관계자는 "불꽃의 색을 볼 때 액체 연료가 타오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세부내용을 분석중"이라고 전했습니다.

27일 밤 북한이 쏘아올린 군사정찰위성.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NHK 화면 캡쳐〉

27일 밤 북한이 쏘아올린 군사정찰위성.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NHK 화면 캡쳐〉


북한에서 정찰위성이 발사된 뒤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한때 미사일 경보시스템인 J얼럿이 발령됐다가 "일본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졌다"며 오후 11시 6분경 해제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하기에 앞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발사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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