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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성추행 들키자 '줄행랑'…8차선 도로 맨발로 뛰었다

입력 2024-05-27 19:27 수정 2024-05-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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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의를 벗은 채로 서울의 왕복 8차선 도로를 뛰어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찜질방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다 들키자, 옷도 챙겨 입지 못하고 도망친 겁니다.

김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듭니다.

반바지만 입고 있습니다.

웃통은 벗은 상태고 신발도 신지 않았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에 차들이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중앙분리대에 가로막히자, 이번에는 차도를 따라 달립니다.

또 다른 남성은 맨발로 뒤를 쫓습니다.

어제(26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의 한 찜질방 인근에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40대 남성 A 씨가 찜질방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을 성추행하다 들키자 도망간 겁니다.

[인근 가게 상인 : 일요일에 할 일이 있어서 낮에 잠깐 출근했는데, 경찰차가 왔다 갔다 해서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찜질방에서 600여 미터 떨어진 사거리입니다.

골목길을 누비며 도망치던 A 씨는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피해 여성과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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