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근태 의원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서 찬성표 던지겠다"...내일 오전 기자회견

입력 2024-05-27 17:00 수정 2024-05-27 17: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근태 국민의힘 의원이 내일 있을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찬성표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은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 됐습니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근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근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채상병 특검법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의도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여당이 될 수 있었던 기준은 '공정과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기준으로 채상병 특검 관련 사안을 면밀히 살펴봤을 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1990년생인 김 의원은 권은희 전 의원의 탈당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활동해 왔습니다.

찬성 입장을 표명한 국민의힘 의원 5명 중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낙선, 낙천한 의원들입니다. 표심을 가늠하기 어려운 50여 명의 낙선, 낙천자 중 추가 이탈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직접 만나 설득하며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팀(TF)' 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여당 의원 7명과 접촉했고, 6명은 직접 만났다"면서 "이 중 절반 정도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김근태 의원은 "박 의원과 직접 만나거나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말해 박 의원이 언급한 7명엔 포함되지 않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은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심한 배경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