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7년 만에 의대 정원이 늘어난 데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부처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를 향해서도 대화의 문이 계속 열려있다고 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7년 만에 의대 증원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입장을 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대통령께서는 교육부에 증원이 이루어진 대학과 적극 협력하여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복지부에도 미복귀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언제 병원으로 돌아올진 미지수입니다.
지난 21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일하는 전공의는 658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5%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은 전공의 복귀 여부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복귀하면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겁니다.
또 "전공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대 등 일부 대학에서 내년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거나 보류되고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교육부는 이달 안에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처분에 나서기로 했는데,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