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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반복만…김호중 '구속 갈림길' 법원 판단은

입력 2024-05-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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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24일)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씨는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서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남 경찰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지금 법원이 김호중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검토 중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구속 심사는 낮 12시 30분부터 4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씨 뿐만 아니라 함께 영장이 청구된 김 씨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차례대로 심사를 받았습니다.

김씨 영장을 맡고 있는 판사가 이 사건 말고도 다른 사건이 많이 맡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과가 조금 늦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앵커]

김 씨가 오늘 구속 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앞에 섰죠?

[기자]

예상보다 조금 빠른 오전 11시쯤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도착했고요, 취재진을 질문을 받긴 했지만 죄송하다는 말반 반복하고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호중 : 죄송합니다. 오늘 있을 심문 잘 받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메모리카드 직접 제거하신 건가요?} … {사고 현장 직후 떠난 이유 뭔가요?} …]

[앵커]

구속 심사 과정에서는 어떤 주장이 오갔는지 취재된 게 있습니까?

[기자]

영장전담판사는 김씨가 사고 직후 막내 매니저 직원에게 전화해 대신 자수해달라고 말한 사실을 직접 언급하면서 "모두 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을 위해 힘없는 초년생은 처벌을 받아도 되는 것이냐"고 지적한 걸로 파악됩니다.

실제로 이 매니저는 겁이 난다면서 김 씨 요구를 거절했고, 결국 김 씨 매니저가 직접 옷을 바꿔입고 자수했습니다.

심사가 시작되면서 법원 측은 법정 밖 복도에 있던 기자들에게 다른 곳으로 빠져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법원은 질서유지를 위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씨는 지금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데, 법원 결정에 따라 풀려날지 말지가 결정 되겠군요?

[기자]

영장이 발부되면 계속 이곳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10일 이내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기각되면 곧바로 풀려납니다.

함께 심사를 받은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김씨 팬들이 법원으로 찾아오기도 했다고요?

[기자]

김씨는 오늘 예정됐던 공연도 취소했는데요, 법원에도 김 씨를 보려 온 팬들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힘내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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