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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원래 비틀거려요"…김호중, '만취' 반박하며 영상 제출

입력 2024-05-24 19:23

휴대전화 3개 비밀번호 제출 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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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3개 비밀번호 제출 거부도

[앵커]

김호중 씨는 사고 직전 몸을 비틀거리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이게 당시 만취했던 증거 아니냐는 지적에 김씨는 오늘(24일) 구속 심사에서 자신이 원래 비틀거리며 걷는다며 관련 영상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는 자신이 쓰는 아이폰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호중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35분쯤 자택에서 나왔습니다.

유흥업소에서 대리기사가 운전한 차를 타고 집에 온 지 20여 분 지났을 때입니다.

경찰은 김씨가 자택 주차장에서 비틀거리며 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가 만취 상태였다고 보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그러고 10여 분 뒤 김씨는 흰색 SUV를 운전하다가 마주 보며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김호중 자택 경비원 : (김호중 씨가) 와서 전화 통화한 것 제가 보고 5분, 10분 있다가 (흰색 SUV 차량) 끌고 나가는 것 같던데.]

하지만 김씨 측은 "평소에도 비틀거리며 걷는다"며 과거 영상을 냈습니다.

만취상태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김씨는 또 평소 쓰던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경찰에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영장전담판사도 낼 수 있냐고 물었지만 사생활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호중 : {경찰 협조 약속하셨는데 왜 아이폰 비밀번호 함구하시나요?}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씨는 당초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지만 술을 마셨다는 것 말고는 모두 부인하거나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지원 황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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