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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 떼 지어 '붕'…서울 도심 '시속 200㎞' 레이싱

입력 2024-05-24 19:25 수정 2024-05-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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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서울 도심 도로에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떼를 지어 레이싱을 벌인 일당 2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곡예 운전을 벌였고, 단속을 피하려 차 번호판에 반사 필름까지 붙였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터널에서 차들이 달립니다.

코너가 보이자 속도를 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차 8대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대부분 BMW, 인피니티 등 고급 외제차량들입니다.

경찰차도 따라 붙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뒤에는 차선도 마구 바꿉니다. 

[김수옥/신고자 : 저희한테 위협 운전했고 저희가 먼저 사고날 뻔해서. 제가 또 암환자고 그래서 좀 불안하고.]

20살 대학생 최모 씨 등은 지난달 13일 밤부터 다음 날까지 이렇게 폭주 레이싱을 했습니다.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내달렸습니다.

이들은 이곳 강변북로에서 자유로까지 한밤중 수십 km를 내달렸습니다.

경찰은 당시 최고속도가 200km를 넘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단속을 피하려 번호판에는 반사필름도 붙였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폭주 차량을 특정했습니다.

모두 26명이 검거됐습니다.

20대에서 40대인 이들은 대부분 대학생과 회사원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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