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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을 '녹물'로 바꾼 온난화…주황빛 피 흘리는 알래스카

입력 2024-05-23 19:52 수정 2024-05-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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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울처럼 투명했던 미국 알래스카의 강물이 이렇게 주황빛으로 변했습니다. 마치 녹이 슨 듯 광물이 대량 검출됐는데요. 지구 온난화가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장면, 영상으로 보시죠.

[기자]

거울처럼 투명했던 강물이 주황색으로 변했다?

청정 지역 미국 알래스카에서 강물이 녹슨 듯 황변 현상 이어져

[테일러 에빈저/미 캘리포니아대 연구원 : 아무도 살지 않는 알래스카 끝자락에서 강물이 주황색으로 변한다는 게 놀라워요.]

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광물이 대량 용출된 것으로 추정

[브렛 풀린/미 캘리포니아대 조교수 : 광물이 물과 만나 산화되면서 물속 pH가 높아지고, 특히 철 때문에 녹슨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일부 구간은 식초 수준으로 산화

아연·구리·니켈 등 독성 물질도 검출

식수로 의존하는 주민들에게 큰 타격

[마이크 케리/미 지질조사국 생물학자 : 물고기 한 마리 찾아볼 수 없었어요. 생선은 주민들에게 주요한 식량자원이잖아요. 당장 먹을 게 없어지는 문제인 거죠.]

전문가들이 꼽은 원인은 지구 온난화

지구가 주황빛 피를 흘리고 있는지도

[화면출처 유튜브 'The Scientist'·'UC Davis CA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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