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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범벅 얼굴 향해 "예쁘네"…'피랍 여군' 공개된 영상

입력 2024-05-23 08:10

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비판…"협상 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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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비판…"협상 통해야"

[앵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여군 병사들을 납치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병사들을 겁박하고 희롱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에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미국은 공식적으로 비판 입장을 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 범벅된 얼굴로 겁에 질린 여성이 애원합니다.

[이스라엘 여군 인질 : 팔레스타인에 친구들이 있어요.]

오히려 소리를 지르며 겁박하는 무장대원들.

[하마스 무장대원 : 우리 형제들이 당신들 때문에 죽었으니 우리가 너네들을 모두 쏴 죽이겠다.]

납치한 여군을 희롱까지 합니다.

[하마스 무장대원 : (인질들이) 예쁘네.]

납치된 인질 가족들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여군 병사들을 납치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질 가족은 이스라엘 정부가 즉시 인질 석방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국제 사회가 휴전을 촉구하는 가운데 유럽연합 회원국인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둘을 모두 국가로 인정해 반복되는 갈등을 막자는 겁니다.

이에 미국은 적절한 해법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2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습니다. 일방적인 인정이 아니라 당사국 간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2국가 해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개별적인 팔레스타인 지지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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