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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숨졌던 다뉴브강에서 또...보트 충돌로 2명 사망 5명 실종

입력 2024-05-20 09:34 수정 2024-05-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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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한 쪽이 이리저리 긁혀 있습니다.

칠이 벗겨져 빨간 내부 도장이 드러날 정도입니다.

현지시간 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50km 떨어진 도시, 베로체 근처 다뉴브강에서 이 유람선과 소형 보트가 충돌했습니다.

소형 보트에 타고 있던 8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마 첵시/헝가리 경찰 대변인]

"곧바로 벨로체 남쪽 다뉴브강 강가에서 숨진 남성 한 명을 찾았고, 몇 시간 후에는 다뉴브강 다리 근처에서 숨진 여성 한 명과 망가진 소형 보트를 찾았습니다."

충돌 사고 자체의 신고도 늦게 이뤄졌습니다.

경찰이 베로체 근처 강가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남성 1명을 발견하면서 인지하게 된 겁니다.

대형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 관광객은 사고를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버르/중국인 관광객]
"몰랐어요. 아무 일도 안 일어났었어요. 펑 하고 부딪히거나 하지 않았고 모든 게 (조용했어요)"


경찰은 배 12척과 90여 명, 드론 3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뉴브강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대형 크루즈선과 유람선이 충돌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당국은 유람선과 소형 보트 운항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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