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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취임 후 첫 외국 일정은 중국...시진핑이 숨통 열어줄까

입력 2024-05-16 09:47 수정 2024-05-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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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라고 쓰여진 큰 비행기 한 대가 베이징 공항에 들어옵니다.

흰 오토바이 수십 대가 열을 지어 따릅니다.

계단을 내려온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으로 16일과 17일,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납니다.

지난 7일 임기 6년의 다섯 번째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첫 외국 일정입니다.

재임 중 40여 차례 만나며 끈끈함을 과시해 온 두 정상에게 이번 만남은 특히 더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세계의 제재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게는 중국의 지원과 교역이 절실합니다.

오늘 늦은 오후 열릴 비공식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양국의 에너지 협력, 무역에 관해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를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전략 협력 파트너로 간주하고 양국 정상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으로부터 '관세 폭탄'을 맞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러시아와 '공동 전선'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일은 하얼빈을 방문해 러시아-중국 엑스포에 참석합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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