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벌어져 프랑스 헌병 1명 등 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최소 12일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집회와 이동이 제한되고 당국의 가택 연금과 수색에 대한 권한이 확대됩니다.
프랑스가 본토 밖 프랑스령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지난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가 뉴칼레도니아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유권자 확대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