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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 속 검찰 후속 인사 속도…'김 여사 수사팀' 교체 이어지나

입력 2024-05-15 18:56

'검찰총장 패싱' 재연 땐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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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패싱' 재연 땐 정면충돌

[앵커]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아온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한꺼번에 교체해버린 검찰 인사의 후폭풍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법무부가 후속 인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인사 준비 절차에 들어간 건데 이달 말쯤, 중간 간부 인사도 낼 기세입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관심은 김 여사 수사를 맡아온 부장검사들까지 모두 바꿀지에 쏠립니다. 이번에도 검찰총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총장과 대통령실이 정면충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어제(14일) 검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내·외부기관 파견자를 공모했습니다.

오는 17일을 마감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동시에 차장검사 승진 기수에는 검증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검사장 등 고위직 인사를 발표한 지 하루만에 후속 인사 절차에 빠르게 들어간 겁니다.

이르면 다음주나 이달 말에는 중간 간부 인사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후속인사는 알 수 없다고까지 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어제) : {후속 인사 언제쯤 하실 예정인지?} 제가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라인입니다.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들의 교체 여부, 그리고 지난 13일 인사로 비게 된 그 위의 차장검사들을 누구로 채울지가 관건입니다.

검찰총장의 손발 역할을 하는 대검찰청의 과장급 검사들의 거취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 과정에서 또 한 번 검찰총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불신임 논란이 커지는 건 물론, 총장과 대통령실이 정면으로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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