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다른 대기자도 선물" 물증 없는 주장…검찰, 수사 나설까

입력 2024-05-13 19:04 수정 2024-05-13 21:06

대통령실 "수사 중 사안 언급 부적절"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대통령실 "수사 중 사안 언급 부적절"

[앵커]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건넨 명품 가방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선물도 받았다는 주장 역시 내놨습니다. 다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는데, 검찰이 이 역시 수사로 확인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는 명품백 이전에도 명품 화장품과 위스키 등 여러 선물을 김건희 여사에게 줬다고 말해 왔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가 줬다는 다른 선물들에 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 목사는 오늘 검찰에 출석하며 김 여사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저에게 받은 명품백 뿐만 아니라, 저 말고도 다른 대기자들이 복도에서 김건희 여사를 접견하려고 선물을 들고 서 있는 것…]

구체적인 선물의 종류와 금액도 언급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한남동 관저로 이사를 가서도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박사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고급 소나무 분재를 관저 정문을 통해서 그 선물이 들어간…]

백석대 총장이 학교 공금 횡령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만큼 뇌물성으로 보낸 선물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물증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행사에서는 백석대 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JTBC는 백석대에 공식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