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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색 지시?"…경찰 출석한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입력 2024-05-13 12:27 수정 2024-05-13 17:03

"수중수색 지시 안 했다"…김계환 사령관 통화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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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수색 지시 안 했다"…김계환 사령관 통화 질문엔 '묵묵부답'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조사를 앞두고 “검증되지 않은 허위의 사실과 주장들이 난무하다. SNS와 일부 언론에서 제가 하지도 않은 수중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다”며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해병대 군복을 입었고 한 손엔 서류가방을 들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 대면 조사는 사건 발생 뒤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카메라 앞에선 임 전 사단장은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사고가 발생한 부대에 당시 지휘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사과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자신에게 책임 있다는 말들은 모두 허위라고 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그간 검증되지 않는 각종 허위의 사실과 주장들이 난무했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는 수중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자신에겐 지휘권이 없었고 사고는 본인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계환 사령관과의 통화 내용이나 녹취록 공개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김계환 사령관과는 어떤 통화 하셨습니까?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녹취록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준비한 말을 마친 뒤 경찰서 안으로 곧장 들어갔습니다.

오늘 임 전 사단장 소환으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는 이제 더 윗선으로 향할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영상취재:이인수, 영상편집: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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