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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라파에서 8만명 대피" - 유엔기구

입력 2024-05-09 21:54 수정 2024-05-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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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사진=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대피령을 내리고 폭격을 시작한 이후 8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현지시간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피란민 가족들의 피해는 감내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SNS)

(출처=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SNS)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계속된다면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았던 도시인 라파 조차도 파괴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사진=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 오전 라파 동쪽에 머물고 있던 피란민에게 서쪽으로 이동해 해안 쪽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이후 공습을 가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라파에서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스라엘을 만류해왔습니다.

이집트와 접해 있는 라파에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140만 명에 이르는 피란민이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라파를 공격해야만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안보 위협 해소 등 전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연일 라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현지시간 9일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라파 검문소를 장악한 뒤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에 이어 지상 작전으로 공격을 확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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