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중국 알리에 뉴진스 등 K팝 스타 짝퉁 상품 판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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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중국 알리에 뉴진스 등 K팝 스타 짝퉁 상품 판매돼"

입력 2024-05-07 11:41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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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필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K팝 스타 관련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K팝 스타 관련 이른바 짝퉁 상품이 팔리고 있다며 정부가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국내외 많은 K팝 팬들이 공통으로 제보해줬다"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와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이른바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포토카드(0.99달러), 펜던트(1.48달러), 키링(1.89달러), 티셔츠(3.17달러) 등 다양한 굿즈를 초저가로 판매하고 있다"며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및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중국은 더 글로리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 하는 게 일상화되어 버렸다"며 "더 기가 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아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