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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에 '찐명' 박찬대…이재명 "당론 반대 옳지 않아"

입력 2024-05-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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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로 '찐명'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투표 전, 이재명 대표는 당선자들을 향해 당의 결정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첫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171석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첫 원내 사령탑으로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단독 출마해 사실상 '추대' 수준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게 된 이유는 이재명 대표를 기치로 똘똘 뭉쳐 어려운 민생 정국을 헤쳐나가고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임 박 원내대표는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며 원 구성부터 강경한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협치는 아름다운 일이나, 입법부로서 마땅히 내야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효능감을 주지 못한다면 성과를 내는 쪽으로…]

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속도를 가하겠다"며 마찬가지로 친명인 박성준 의원과 김용민 의원을 각각 원내운영수석과 정책수석 부대표에 임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대변인은 "22대 국회에도 일방적으로 독주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면서 우려섞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로써 연임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대표와 최측근 박찬대 원내대표의 찐명 투톱 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는 투표 전 당선자들에게 '당론에 반대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일사불란한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별 국회의원이) 독립된 헌법기관들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는 정치결사체의 구성원이고 (당내에서) 동의한 목표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정말 양심상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들불' /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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