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순간에 '와르르'…시흥 고가차로 공사장 상판 붕괴, 7명 부상

입력 2024-05-01 07: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 오후 경기도 시흥의 한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동래구 아파트에선 불이 나 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려 앉은 시각에도 중장비는 쉴 틈이 없습니다.

도로 위 널브러진 잔해물을 들어 올리고, 퍼냅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이 잔해들, 원래라면 고가차로의 일부였어야 합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인근의 고가차로 건설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다리 기둥 2개 위로 모두 9개의 상판을 올리던 작업 중이었습니다.

9번째 상판을 올리려던 크레인, 적절한 위치를 맞추지 못해 이를 떨어트렸습니다.

나머지 8개 상판도 뒤이어 쏟아졌습니다.

무너진 구조물 밑으로 1톤 화물 차량이 깔렸고 불도 났습니다.

[윤창희/경기 시흥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교각 공사 중에 콘크리트 빔 구조물 9개가 추락하면서 밑에 있는 차량, 차량 총 3대가 파손됐는데 일반인 승용차 1대가 일부 손상이 있었고요.]

찰나의 사고,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교량 위에서 떨어진 노동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공사 관계자 : 제가 알기로는 병실에 올라가셨다. 수술받고. 한 분은 중환자실에 올라가셨다고 제가 들었고요.]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공장 굴뚝 옆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강한 물줄기에도 불은 좀처럼 꺼질 기미가 없습니다.

어제 오후 12시쯤 경기 안산시 초지동 3층짜리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6시간 반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두 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창틀은 녹아 형체를 잃고, 온 집안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 동래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경기소방본부 동래소방서]
[영상디자인 조성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