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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주령 "매회 울고 웃으며 봤다" 종영소감
입력 2024-04-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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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주령이 '눈물의 여왕'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주령은 오늘(28일) 종영하는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에서 그레이스 고 역을 소화했다. 한때 잘 나갔던 상류층 혼맥의 연결고리이자 퀸즈 가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퀸즈 백화점 사장을 꿈꿨지만 좌절되고, 퀸즈 일가와 이미숙(모솔희) 사이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한 동시에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초반에 김주령(그레이스)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다가도 중반부를 넘어가며 미워할 수 없게 만든 것은 능수능란한 연기 덕이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와 고고함과 푼수미를 넘나드는 어투를 넘나들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또렷한 딕션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산 것. 회를 거듭할수록 김주령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그런 김주령이 '눈물의 여왕' 종영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 줘 행복하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들었다. 저도 한 명의 시청자로서 매 회 울고 웃으며 봤다. 현장에서는 유쾌한 배우들이 연기할 때 발휘하는 집중력이 놀랍다. 저 역시도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레이스가 시청자 분들께 어떤 캐릭터로 다가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열심히 연기한 이상으로 몰입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새로운 면을 봐주신 작가님, 감독님께도 깊은 감사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마지막 방송이란 것이 믿기지 않는다. 눈물이 나면 어쩌지.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다음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눈물의 여왕'을 사랑해 준 모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취재
황소영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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