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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이철규 급부상…"도로 친윤당" 비판

입력 2024-04-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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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참패를 수습할 새 원내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안에선 벌써부터 '도로 친윤당'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습니다.

4선의 김도읍, 박대출, 김태호 의원, 3선에선 이철규, 추경호, 김성원 의원 등이 후보로 꼽힙니다.

이철규, 김성원은 친윤계, 나머지 의원들은 영남 지역 의원들입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건 친윤계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입니다.

당 영입인재 출신 당선인과 낙선자들을 연이어 만나 조찬을 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당 안팎에선 외연 확장 필요성이 제기되는데도 또 친윤 영남 출신이 지도부를 맡아야 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22대 한 당선자는 "총선 패배 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이라면서 친윤 원내대표 체제는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습니다.

수도권 한 중진 의원 역시 "윤핵관 이미지가 있는 후보가 되면 당정 종속관계가 되는 거 아니냔 비난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후보로 거론되는 다른 의원들은 친윤계인 이 의원과 경쟁할 경우 친윤 대 비윤 구도가 부담스러워 출마에 신중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당 대표를 수도권에서 원내대표를 친윤 영남계에서 나눠 맡자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친윤'이 죄는 아니고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죠. 특히 집권당에서.]

나경원 당선자와 안철수 의원 등이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입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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