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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무덤, AI로 찾았다? 2000년 전 파피루스서 포착

입력 2024-04-24 14:43 수정 2024-04-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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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

자신이 만든 최초의 대학, 그리스 아테네의 '아카데미아' 어딘가에 묻힌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지금껏 누구도 무덤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습니다.

그 궁금증을 2천여 년 만에 푼 건 인공지능, AI입니다.

AI가 고대 로마의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탈리아 피사대의 그라치아노 라노키아 교수가 오래돼 부서질 것 같은 이 두루마리에 AI를 적용해 얻은 결과입니다.

이 두루마리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폼페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 또 다른 고대 도시 헤라쿨라네움에서 나왔습니다.

화산재에 파묻히면서 그 열기에 두루마리가 타고 검게 그을려 사람의 손으로는 연구를 계속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AI가 새로운 단어 1000여 개를 추가로 해석했습니다.

해독한 결과, 플라톤 무덤의 좌표는 철학자이자 시인인 필로데무스의 역사서에 있었는데요.

플라톤은 아카데미아 정원의 개인 공간에 잠들었다고 합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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