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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레스토랑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금지"...노환규는 공개 저격

입력 2024-04-22 17:47 수정 2024-04-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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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파업 의사 출입 금지'를 공지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 이름을 올린 식당입니다.

식당 사장 A씨는 인스타그램과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당분간 의료파업에 동참하고 계시는 관계자분을 모시지 않습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A씨는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수술대를 찾지 못해 병원 응급실에 가서조차도 119에 전화를 해 수소문을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면서 "최소한의 직업윤리에 대한 사명감마저 저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특정 병원 의료진을 향해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늦은 밤 새벽까지 애써주신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전했습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페이스북에서 해당 식당을 소개하며 "정부로부터 출국 금지를 당했는데 식당에서도 출입금지를 당했다" "식당은 사람을 가려 받아도 문제없지만, 병의원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노 전 회장은 "미쉐린 취약지역으로 식당 옮길 생각은 없느냐" "굶는 사람들 많은데 코스요리를 12만원이 아니라 1만2천원에 공급해야 하지 않느냐" "소아과 환자 진료하면 만원 조금 넘는다, 무슨 14만원이나 받나" 등 식당을 비판하는 댓글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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