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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학장들 "내년 의대정원 동결하고 향후 인력수급 논의하자"

입력 2024-04-21 15:04 수정 2024-04-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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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오늘(21일) 의대 증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교육부에서는 동맹휴학이라는 이유로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다"며 "현 사태가 지속되고 학생 복귀가 어려워진다면, 학장들은 휴학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기다려 왔지만,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각 대학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정할 수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교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정부에 2025학년도 입학정원 동결과 의료계와의 협의체 구성 및 후속 논의 등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와 학생들의 복귀, 2025학년도 입학 전형 일정을 고려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동결해 주기 바란다"며 "2026학년도 이후 입학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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