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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슨 일 있어도 국민 배신 않을 것…공부·성찰하겠다"

입력 2024-04-21 09:39 수정 2024-04-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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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어제(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반박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선 "저의 패배"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실망하시고 기운 빠지실 수도 있고, 길이 잘 안 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자"며 "결국 잘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나, 정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둔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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