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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좀 빼주실래요?" 문자 무심코 눌렀다가…'헉'

입력 2024-04-19 13:28 수정 2024-04-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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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차 좀 빼주실래요?'입니다.

운전하는 분들 종종 차 좀 빼달라는 연락 종종 받곤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부턴 이런 연락도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바로 신종 스미싱 때문인데요. 준비된 사진 먼저 함께 보시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글쓴이는 2장의 사진과 함께 "우와 이제는 피싱 문자가 저 정도로 무섭게 온다"고 했는데요.

글쓴이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저기 차 좀 빼주실래요?"라는 연락이 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이 문자를 클릭해서 들어갔더니 스미싱이었다고 했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전화했다가 당할 뻔했다고 했습니다.

이 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들이 댓글을 남겼는데요. 글쓴이와 같이 차를 빼달라고 연락을 받았다는 이들도 있었고요. 지금 나오는 사진처럼 '다음 달에 한국에 갈 예정인데 연락 드리려고 했다'라면서 지인인 척 연락한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앵커]

저는 2개 다 받아봤어요. 특히 저렇게 차 좀 빼주세요 하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덜컥하거든요. '내 차 뭐 잘못됐나' 하고 바로 확인하게 되는데 눌러보면 어이없게 저런 문자더라고요.

[기자]

이 사례 말고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부고장이나 청첩장을 가장하거나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사례도 있었고요. 건강검진 진단 결과나 교통 법규 위반 과태료를 안내하는 것처럼 공공기관을 사칭한 문자도 있었습니다.

스미싱은 크게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수법과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휴대전화 속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는 특히 악성 앱에 대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에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해 개인정보는 물론 자금 탈취까지 이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차 좀 빼주세요' 이게 요새 좀 생긴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제목은 '차 좀 빼주세요'인데 누르면 내용에는 '차 좀 빼주세요'가 없어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꿀팁도 좀 알려주시죠.

[기자]

나에게 온 문자가 스미싱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를 이용하면 됩니다.

우선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검색해 추가하시고요. 채널에 들어가서 채팅창 하단에 있는 '스미싱' 탭을 누르고,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복사해서 채팅창에 붙여넣기를 하면 됩니다.

스미싱이면 '악성', 아니면 '정상'이라는 안내가 뜬다고 하는데요. '주의' 문구가 나오면 스미싱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수신한 문자에 수상한 링크가 있다면 이 방법으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보호나라'도 좋지만 웬만하면 링크 있는 문자는 급하면 전화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참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점점 진화하는 이런 스미싱 수법 저희도 잘 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인터넷진흥원]
 
 
"차 좀 빼주실래요?" 문자 무심코 눌렀다가…'헉'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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