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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홍준표 회동 있었다…"김한길 총리-장제원 실장 추천"

입력 2024-04-18 19:02

홍 시장 '대통령 책임론'엔 거리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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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대통령 책임론'엔 거리 둬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돌리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틀 전 4시간에 걸쳐 회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후임 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찬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의 요청으로 총선 전 잡혔던 일정이지만 오해를 살 소지가 있어 미뤄진 것"이라며 "회동은 4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차기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서실장에는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을 추천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국무총리는 사심과 야욕이 없고 협치가 가능해야 하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정무감각과 대통령에 대한 충직함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런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지만 홍 시장은 JTBC에 "그건 아니"라며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 시장은 총선 참패 뒤 차기 대선을 의식한 듯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집중 비난해왔습니다.

"정치 아이돌로 착각해 셀카만 찍었다", "문재인 사냥개", "특검 대처할 준비나 해라"고 날을 세웠고 오늘(18일)도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 책임론'에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 역시 "당원투표 비중을 현행 100%로 유지해야 한다"며 친윤계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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