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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유흥업소 실장이 선처 노리고 허위 진술"
입력 2024-04-18 17:09
수정 2024-04-18 17:29
유흥업소 실장 김씨 "의사가 생일 선물로 마약 줬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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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실장 김씨 "의사가 생일 선물로 마약 줬다" 진술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직 의사 이모씨가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모습 〈사진=JTBC〉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이 모 씨가 법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오늘(18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가 이 씨에게 마약을 받았다고 하는 시기와 양이 계속 바뀐다”며 “김 씨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무리한 공개수사라는 비판 여론을 무마하고 김 씨는 공적을 쌓아 선처받을 필요가 있었다”며 “김 씨가 수사 기관 요구에 따라 진술한 거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첫 재판서 이 씨는 “김 씨에게 마약을 주지 않았다”라며 공소 사실 일부를 부인했는데 같은 취지 주장을 이어간 겁니다.
현직 의사인 이 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 병원 등 장소에서 김 씨에게 필로폰과 케타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 “이 씨가 생일 선물이라며 필로폰 등을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5월 1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
윤정주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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