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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운전자 갈등…"일방적 폭행" vs "다짜고짜 욕설" 주장

입력 2024-04-18 11:20 수정 2024-04-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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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벌어진 운전자 간 갈등이 폭행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호 대기 중에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차선을 바꾸려는 과정에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A씨는 "상대 차량이 급가속하면서 경적을 계속 울리기에 자신도 경적을 두 번 눌렀다"고 했는데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도로 위에서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A씨 차량 옆으로 걸어와 주먹을 꽉 쥔 모습이 보입니다.

A씨는 이 남성에게 맞아 상해 진단서 2주가 나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운전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걸리겠냐고도 물었습니다.

반면 영상에 등장하는 정장 차림의 남성 B씨의 주장은 다소 다릅니다.

B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JTBC에 "A씨 차량이 앞으로 들어오려고 했으면 양보했을 거고 제 차 뒤로도 차량이 없어서 충분히 차선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 A씨 차량이 직진 차선에서 깜빡이만 켜고 서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A씨 차량이 위험해 보였고,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짧게 한번 경적을 울리게 됐다"면서 "이후에 우회전하려고 하는데 A씨 차량이 바짝 따라오면서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협적인 운전을 하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신호 정체 구간에서 잠시 내렸고 A씨에게 '사장님 제가 뭐 잘못한 게 있나요?'라고 물었는데 다짜고짜 인신공격성 욕을 들었다"며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위협 운전을 한 적이 없다"며 재반박했습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재판을 통해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도로 위 운전자 갈등…"일방적 폭행" vs "다짜고짜 욕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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