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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윤 대통령, 모두발언 아닌 기자회견 해야…겸허하지 않아"

입력 2024-04-16 11:07 수정 2024-04-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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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과 소통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이번에도 그냥 모두발언으로 끝날 게 아니고 빠른 시간 내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겸허하지가 않다.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불편하고 성가시더라도 (기자들과) 맞닥뜨려서 질문, 답변하고 답변하기가 곤란한 건 추후에 답변한다든가, 이런 방식을 통해서라도 해야지 그냥 일방적인 모두발언, 이런 걸로 하면 (불통이) 계속 되풀이되는 부분 아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비서실장과 총리, 내각 등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이 아니고 민주당, 조국 신당(조국혁신당)에 거의 넘기다시피 한 상황 아니냐"라며 "윤 대통령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3년이긴 하지만, 정국의 주도권을 야당에 맡겨버리면 대통령의 권한이나 직책 수행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결국 국민을 믿고 국민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도어스태핑을 재개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엔 "개인적으로 대통령으로서는 굉장히 성가실 수도 있고 불편한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굉장한 전통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또 대통령이 중단시켰다"며 "국민과 소통의 활용 수단으로 하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고, 그동안 계속했으면 내성도 늘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능력도 좀 더 향상되지 않았겠나"라고 했습니다.

또 "(도어스태핑을) 다시 하는 건 부담은 되겠지만 부활하는 게 좋겠고 짧은 시간에 일문일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층적인 질문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그런 기자회견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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