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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인사에 타 조직과 전쟁까지…'MZ 조폭' 무더기 적발

입력 2024-04-15 16:37 수정 2024-04-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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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를 이끌고 나타난 흰 옷 남성, 90도 인사를 받습니다.

남성은 검은 옷 입은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고, 무리도 합세해 발길질을 시작합니다.

바닥에 쓰러진 걸 붙잡아 일으켜 또 때립니다.

'버릇이 없다'고 트집을 잡은 지인을 혼내주는데 평택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장이 조직원들을 동원한 겁니다.

대부분 20~30대로 이뤄진 이 조직, 1995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주먹 잘 쓴다고 소문난 동네 청소년들을 데려다 경쟁 조직에 밀리지 말라며 종합격투기까지 익혔습니다.

지역 상인들에게는 두려운 존재가 됐습니다.

[피해 업주]
"저희는 가게를 하면서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조직폭력배이기 때문에 무섭고, 두렵고…"

상인들을 상대로 '보호비'라며 돈을 뜯고, 경쟁 조직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이권을 뺏기 위해 종업원을 때리는 등 소란도 피웠습니다.

[경찰 관계자]
최근 몇 년 사이에 눈에 띄게 활동이 왕성해져서 얘네들을 그냥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 정말 크게 문제 될 소지가 있다…

지난 1년 7개월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확인된 것만 조직범죄 14건을 포함해 모두 26건입니다.

경찰은 일당 56명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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