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란, 이스라엘 본토 5시간 때렸다"…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입력 2024-04-15 07:39 수정 2024-04-15 09: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섰는데, 공습은 약 5시간 계속됐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를 논의했고, 유엔 안보리도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13일 밤, 굉음과 함께 밝은 빛의 발사체가 이스라엘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띄우고 미사일 수백 발을 쐈습니다.

공격은 이튿날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등은 대부분 요격당했지만, 이란의 무기가 과거보다 정교해지고 강력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3천 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일부에선 이번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확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고자 감행한 계산된 도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이 이번 작전에서 군사 기지 목표물만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미 NBC는 "이란이 공격 수위를 미세하게 조정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첫 본토 공격을 막아낸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전략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현지시간 14일 화상회의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란을 규탄했습니다.

성명에선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에 대응해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긴급 회의를 열고 이란의 공격과 중동 사태 악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