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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800억 노리는 이무생·이청아…이보영 반격 시작

입력 2024-04-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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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800억 노리는 이무생·이청아…이보영 반격 시작

이보영의 반격 시작이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7회에서는 금신물산의 800억대 사업 자금을 노리는 차성재(이무생)와 하연주(이청아)의 계획을 알게 된 나문영(이보영)이 두 사람을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맞서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날 불륜이 발각된 차성재는 뻔뻔한 태도로 오히려 나문영을 몰아세우며 절망에 빠트렸다. 나문영은 마음을 다잡고 신문사에 'C로펌 대표의 실체'에 대한 익명의 폭로글과 자료를 전달해 여론전을 시작했다.

이에 맞서 하연주는 차성재에게 도진우(이민재)가 나문영 집에 찾아왔던 CCTV 영상을 건넸고, 차성재는 이 영상을 활용해 "외도한 배우자의 거짓말"이라며 여론을 선동했다. 동시에 차성재는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죽은 마강(홍서준)의 협박으로 황태수(소윤호)를 마강에게 데려갔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거짓 진술로 일관했다.

나문영은 차성재와 하연주의 대응이 단지 시간을 벌기 위한 꿍꿍이임을 간파하고 두 사람의 진짜 속셈을 알아내고자 했다. 집 앞에서 정신이 돌아온 최무원(여무영)과 잠깐 대면한 나문영은 “법무팀이고 큰 아들놈이고 통 연락이 안 돼”라는 최무원의 말에 그의 정체를 찾아보고, 그가 금신물산의 전(前) 회장임을 알아냈다.

3명의 친아들 대신 하연주가 최무원과 함께 있는 수상한 그림과 최무원이 남긴 석연치 않은 말에 금신물산을 조사하고, 차성재와 하연주가 금신물산의 해안마을 개발 사업에 투입될 대출 자금을 노린다는 것을 알아챘다.

차성재와 하연주가 노린 금액은 무려 800억. 해안마을 개발에 투입될 800억 상당의 금신물산 PF 대출이 실행되면, 금신물산 계좌에서 황태수 명의로 된 페이퍼 컴퍼니 계좌로 전액 이체한 후 두 사람이 스위스 취리히로 건너가 그 돈을 수령할 계획이었다.

하연주는 최무원의 정신이 온전치 않은 순간을 노려 그의 지문으로 금신물산의 보안 서버를 뚫고, 대출과 관련한 자료들을 손아귀에 넣었다. 하연주는 차성재에게 먼저 움직이라며 황태수 이름으로 준비한 승선권과 항공권을 건네며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시켰다.

하지만 나문영은 반격을 시작했다. 차성재를 만났던 딸(조은솔)이 “아빠 따라갈 거야”라는 말에 해외 도피를 눈치채고 경찰에 황태수의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차성재 사진이 붙은 황태수 여권으로 출국 시도를 하는 차성재를 잡는 것이 확실한 증거가 된다는 나문영의 말에 경찰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나문영은 하연주를 잡기 위해 도진우와 함께 금신물산 본사를 찾아가 현(現) 회장인 최호식을 만났다. 도진우는 마강의 충직한 수하인 척하며 “지 아버지 종이호랑이 된 줄도 모르고, 벌벌 떨어대느라 주상무한테 지갑 털리는 것도 모른다”며 마강의 말을 거짓으로 꾸며내 최호식(주석태)을 자극했다.

금신물산의 800억 대출이 실행되자 하연주는 계획대로 이를 황태수의 계좌에 이체했다. 윤석구(김민)와 함께 여객터미널에서 출항을 기다리던 차성재는 출국 금지가 떨어졌다는 연락과 동시에 터미널에 들이닥친 경찰들과 도진우를 발견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차성재와 떨어져 몸을 숨긴 윤석구는 연주와 통화 도중, 행인과 부딪혔을 때 서류 가방이 뒤바뀐 사실을 깨닫고 하연주에게 보고했다. 섬뜩하게 얼굴이 굳어버린 하연주는 급히 집무실을 나서려 했지만 경찰들이 그녀를 긴급 체포했다. 그 사이 나문영이 등장하면서 피 튀기는 대립의 서막을 알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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