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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갚겠다"…'고급 탈색' 시술 후 도주

입력 2024-04-13 07:30 수정 2024-04-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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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탈색 시술을 받은 손님이 결제 대신 쪽지 한장만 남기고 도주했다는 제보가 어제(12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미용실 원장이자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손님이 예약하지 않고 미용실에 찾아왔습니다. 탈색 제품도 고가로 골랐다는데요. 이 손님은 시술 후 결제 과정에서 지갑을 찾는 척 주머니를 뒤지더니, 갑자기 계산대에 쪽지를 놓고 그대로 매장 밖으로 달아났다고 합니다.

쪽지에는 “저는 22살이고 작가 지망생인데 지금은 형편이 어려워 돈이 없다”며 “나중에 돈 많이 벌게 되면 은혜는 꼭 갚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곧바로 따라 나갔다는데요. 이 남성은 신고 있던 신발도 벗어 던지고 맨발로 뛰어갔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동네 지리를 잘 아는 듯 골목골목 숨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쪽지는 미리 적어온 게 아니라 매장에서 대기할 때 적은 것 같다”며 “원장 혼자 일하고 있는 걸 알고 계획하고 온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근 업주들도 같은 피해를 볼까 봐 신고를 결심했다”며 “경찰에 CCTV와 쪽지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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