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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 메가스터디 사외이사 '자진 사임'

입력 2024-04-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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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출처=연합뉴스〉

남구준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출처=연합뉴스〉


남구준 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이 대형 입시 학원 메가스터디의 사외이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오늘(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남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남 전 본부장은 초대 국수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퇴임한 뒤 지난달 28일 메가스터디교육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남 전 본부장이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메가스터디로 가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남 전 본부장이 지휘했던 경찰청 국수본이 소속 강사들이 대학능력시험 출제위원 경력이 있는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였다는 등의 '사교육 카르텔' 의혹을 수사해왔기 때문입니다.

학원가와 경찰 내부에선 메가스터디가 사업이나 교육 관련 경험이 없는 남 전 본부장을 영입한 것이 수사를 받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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