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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1325명 "오는 15일, 복지부 차관 고소"…왜?

입력 2024-04-12 17:31 수정 2024-04-12 21:35

"복지부 차관 발언이 의정 강대강 대치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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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차관 발언이 의정 강대강 대치 악화시켜"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1325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번 고소를 주도한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 정근영 씨는 오는 15일에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정 씨는 JTBC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고소를 준비하다 주변에 참여 의사를 물었고, 결과적으로 총 1325명의 전공의가 함께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나 임현택 회장 인수위, 대한전공의협의회와는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정 씨는 “의료계가 필수의료패키지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박 차관은 의정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데 크게 일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 차관이 '의대에 부족한 카데바(실습용 시신)를 수입한다'라거나 '의사가 한명도 남지 않으면 전세기를 내서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말한 게 의사들의 감정을 건드렸고, 이번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직서 수리금지명령 등 전공의 권리를 많이 침해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정씨를 비롯한 전공의들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해 전공의들이 입은 피해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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